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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대동세무고 재학생과 동문 여러분, 저물어가는 한 해도 적잖이 바쁘셨지요?


한 해를 정리하며 새 희망을 기대하는 시기입니다.

 

공부하는 후배들은 취업과 진학을 준비하느라 힘들었고, 세계와의 전장(戰場)에서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땀을 흘리셨으며, 저와 같은 소시민은 생업에 매달리며 모두가 하나같이 미래를 위해 정진하였습니다. 동문 여러분 참으로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2023학년도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세 명이 나왔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만점을 받으려고 공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저 꾸준히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코비드-19 여파로 지구촌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를 살아갑니다. 우리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었지만, 그 바이러스와도 함께 살아가기로 마음먹고 나니 한결 편안함을 찾았습니다. 이제 한동안은 더욱 어려워질 세계의 흐름에서 낙오를 용인하지 않게, 수능 만점자들의 자세처럼 꾸준히 자신의 책무를 다하며 나아가는 길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이란 늘 고통과 가까이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통은 행복이 멀지 않았다는 암시라고 생각하며 희망을 떠올려 봅니다.

 

36대 총동문회장직을 맡고 새해를 맞는 계묘년은 모교의 개교 100주년을 두 해 남기고 맞는 해입니다. 자랑스러운 백 주년을 앞두고, 매일같이 좋은 일만 하며 살아가고 싶은 마음입니다마는 좋은 일을 한다고 바로 복이 온다면 누군들 그 일을 마다하겠습니까. 하지만 좋은 일을 한다면 돌아올 화가 점점 멀어질 것이라는 성현들의 이치를 신념으로 갖고 있습니다. 반면 나쁜 일을 했을 때도 화가 바로 미치지는 않겠지만, 돌아올 복이 서서히 물러가고 말 것이라는 조리를 믿고,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총동문회장의 소명을 다하고자 합니다.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 그중 대동세무고의 동문은 우리 각자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소중한 여러분께서도 선한 일을 행하여 닥칠 악의 근접을 허용하지 않는 자세로 한 해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못다 이룬 소망을, 새해에는 다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임인년을 보내며, 송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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